랜 콘센트 키스톤잭 결선 방법
벽 포트만 느릴 때 다시 물리는 순서
공유기는 2.5기가로 바꿨는데 벽 콘센트에 꽂은 PC만 100Mbps로 잡힌다면, 장비보다 콘센트 안 키스톤잭 결선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요즘 통신사 공유기와 와이파이 7 AP는 2.5기가 포트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1기가 이상은 랜선 네 쌍을 모두 쓰기 때문에, 예전 100M 시절 대충 물려 둔 콘센트는 장비만 바꿔서는 속도가 오르지 않습니다.
아래는 568B 색 순서로 처음부터 다시 물리는 순서와, 결선 후 어느 가닥이 문제인지 가려내는 표입니다. 콘센트 하나 바꾸는 데 공구 한 개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1. 결선 전에 준비물과 규격부터 정하세요
| 준비물 | 용도 | 확인할 점 |
|---|---|---|
| 키스톤잭(랜 모듈) | 벽 콘센트 안에 끼우는 RJ45 단자 | 랜선과 같은 등급(Cat.5e·Cat.6) |
| 110 펀치다운 공구 | 선을 칼날 홈에 눌러 넣고 남는 선 자르기 | 공구 없는 '툴리스' 잭은 덮개로 누름 |
| 피복 탈피기·니퍼 | 겉피복 벗기기, 십자 심 자르기 | 속선 피복이 같이 벗겨지지 않게 |
| 랜 테스터 | 8가닥 연결 순서 확인 | 반대편 커넥터와 함께 테스트 |
키스톤잭 옆면 라벨에는 보통 A와 B 두 가지 색 순서가 함께 인쇄돼 있습니다. 국내 현장에서는 대부분 568B를 씁니다. 내 콘센트에서 중요한 것은 콘센트 쪽과 반대편(허브 쪽) 커넥터를 같은 규격으로 맞추는 것입니다. 한쪽만 A로 물리면 선이 엇갈려 연결이 안 되거나 느려집니다.
568B 순서는 1번부터 주황흰·주황·녹색흰·파랑·파랑흰·녹색·갈색흰·갈색입니다. 568A는 주황 쌍과 녹색 쌍의 자리만 바꾼 것이고, 파랑·갈색 쌍은 두 규격이 같습니다.
2. 키스톤잭 펀치다운 결선 순서
① 겉피복 벗기기
끝에서 약 30mm만 겉피복을 벗깁니다. 너무 길게 벗기면 꼬임이 풀린 구간이 길어져 고속 신호가 약해집니다. Cat.6 선 안의 십자 심은 잭 뒤까지 붙여 자릅니다.
② 쌍별로 나누기
네 쌍을 라벨 B열 색 방향으로 벌립니다. 각 쌍의 꼬임은 칼날 바로 앞까지 유지합니다.
③ 홈에 걸치기
각 색 선을 라벨 색 홈에 손으로 걸쳐 둡니다. 여덟 가닥이 맞게 걸쳤는지 한 번 더 봅니다.
④ 펀치다운 공구로 눌러 박기
공구의 칼날 쪽을 바깥(남는 선 쪽)으로 두고 수직으로 눌러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습니다. 선이 홈 바닥까지 들어가며 끝이 잘립니다.
⑤ 덮개 닫고 고정
뒷덮개가 있는 제품은 덮개를 끼우고, 케이블 타이로 겉피복을 잭 뒤에 묶어 당겨져도 결선부가 빠지지 않게 합니다.
⑥ 테스터로 확인
콘센트와 반대편 커넥터에 테스터를 물려 1~8번 불이 순서대로 들어오는지 봅니다.
패치 코드용 연선은 칼날 홈과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벽 속 배선은 단선(solid) 랜선이어야 결선이 오래 갑니다.
3. 인터넷은 되는데 벽 포트만 100M로 잡힌다면
흔히 '인터넷이 되니까 결선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다릅니다. 100Mbps는 1·2·3·6번 두 쌍만 쓰고, 1기가와 2.5기가는 네 쌍을 모두 씁니다. 그래서 파랑이나 갈색 쌍 한 가닥만 불량이어도 인터넷은 되면서 속도만 100M로 떨어집니다.
| 증상 | 자주 있는 원인 | 조치 |
|---|---|---|
| 불이 아예 안 들어옴 | 선이 홈 바닥까지 안 들어감, 반대편 단선 | 펀치다운 다시, 테스터로 구간 확인 |
| 1~2개 번호만 안 켜짐 | 해당 가닥 칼날 접촉 불량 | 그 선만 다시 눌러 박거나 잭 교체 |
| 번호 순서가 엇갈림 | 콘센트와 반대편 규격(A·B) 불일치 | 양쪽을 568B로 통일 |
| 연결은 되는데 100M | 4·5·7·8번(파랑·갈색) 불량, 꼬임 과다 해제 | 파랑·갈색 쌍 재결선 |
이 표에서 볼 칸은 마지막 줄입니다. PC 네트워크 상태에서 링크 속도가 100Mbps로 보이면 파랑·갈색 쌍부터 다시 물리세요. 테스터 불빛 읽는 법은 랜 테스터 사용법에, 반대편 RJ45 커넥터 만드는 방법은 Cat.6 커넥터 만들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4. 기존 콘센트를 뜯어 교체할 때 주의할 점
오래된 콘센트를 열어 보면 568A로 물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편 허브 쪽 결선을 모르면, 기존 잭의 색 순서를 사진으로 찍어 두고 같은 규격으로 다시 물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벽 속 선이 짧아 피복을 다시 벗길 여유가 없다면 무리하게 당기지 마세요. 선이 끊어지면 배관째 다시 넣어야 합니다. 콘센트 번호와 허브 포트 번호를 라벨로 맞춰 두면 다음 점검이 훨씬 빨라집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568A와 568B 중 어느 쪽으로 해야 하나요?
성능 차이는 없습니다. 양쪽 끝을 같은 규격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국내 현장에서는 568B를 많이 씁니다.
Q2. 펀치다운 공구 없이 드라이버로 눌러도 되나요?
선이 홈 바닥까지 고르게 들어가지 않아 접촉 불량이 생기기 쉽습니다. 공구 없이 하려면 덮개로 누르는 툴리스 키스톤잭을 쓰세요.
Q3. 2.5기가를 쓰려면 Cat.6 잭이 꼭 필요한가요?
IEEE 802.3bz 기준 2.5GBASE-T는 Cat.5e로도 최대 100m를 목표로 합니다. 다만 결선 품질이 떨어지면 속도가 낮게 협상되니 네 쌍을 모두 정확히 물려야 합니다.
Q4. Cat.5e 잭에 Cat.6 선을 물려도 되나요?
연결은 되지만 구간 성능은 낮은 쪽 등급을 따릅니다. 선과 잭 등급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키스톤잭 결선은 양쪽 규격 통일, 꼬임 유지, 공구로 끝까지 눌러 박기 세 가지만 지키면 대부분 한 번에 됩니다.
공유기를 바꾼 뒤 벽 포트만 느리다면 오늘 파랑·갈색 쌍부터 다시 물리고, PC 링크 속도가 1Gbps 이상으로 잡히는지 확인하세요.
